오백편복
본문
한자1
한자2
ⓢ
ⓟ
ⓣ
뜻(설명)
5백 마리의 박쥐를 뜻하며,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을 결집한 5백 아라한의 전생 일을 말한다. 전하기를, 남해 근처에 죽은 나무가 있었고 그 나무 구멍에 5백 마리 박쥐가 살았다. 여러 장사꾼이 그 나무 아래서 자다가 찬 바람을 견디지 못하여 불을 놓았다. 그 불이 죽은 나무에 옮겨붙어서 박쥐들이 죽을 지경이었다. 마침 그 박쥐들이 그날 밤에 어떤 장사꾼이 외우는 『아비달마장(阿毘達磨藏)』을 듣고, 법음(法音)을 사랑하여 날아가지 않고 목숨을 마쳤다. 이 5백 박쥐는 그 인연으로 인간으로 태어나서 출가하여 성과(聖果)를 증득하였다. 그들이 불멸 후 6백 년경에 가니색가(迦膩色迦)왕의 명으로 가습미라에서 열린 『비바사론(毘婆沙論)』결집에 참여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