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객관의 대상을 인식할 때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5종의 마음을 말한다. (1) 솔이심(率爾心): 처음 경계에 작용하는 찰나의 마음이다. (2) 심구심(尋求心): 대상이 무엇임을 알려고 추구하는 마음이다. (3) 결정심(決定心): 대상이 어떤 것임을 결정하는 마음이다. (4) 염정심(染淨心): 대상을 결정한 후에 원한이 있는 이에게는 악심을, 친한 이에게는 선심을, 원한도 친함도 없는 이에게는 사심(捨心)을 내는 것과 같은 마음이다. (5) 등류심(等流心): 염심정심이 시시각각으로 상속하여 앞선 마음들이 계속해서 작용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