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백년

오오백세(五五百歲)오개오백년(五個五百年)이라고도 한다. 불멸 후 불교의 성쇠 상태를 5백 년을 한 시기로 하여 다섯 시기로 구획(區劃)한 것을 말한다. (1) 제1의 5백 년은 지혜가 있어 해탈의 과(果)를 증득한 사람이 많아 불법이 계속되는 때이므로 해탈견고(解脫堅固)라 한다. (2) 제2의 5백 년은 선정(禪定)을 닦는 사람이 많아 불법이 계속되는 때이므로 선정견고(禪定堅固)라 한다. (3) 제3의 5백 년은 불경(佛經)을 많이 배워 독송학습하는 이가 많은 때이므로 다문견고(多聞堅固)라고 한다. (4) 제4의 5백 년은 절이나 탑을 세우는 이가 많은 때이므로 탑사견고(塔寺堅固)라고 한다. (5) 제5의 5백 년은 점점 불법이 쇠락하여 옳다그르다, 승하다못하다 하는 논쟁이 많은 때이므로 투쟁견고(鬪爭堅固)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