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선근발상

다섯 종류의 선근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지관(止觀) 수행자가 미도지정(未到地定)에서 선근을 일으키는 다섯 가지 상으로 5정심관(五停心觀) 각각에 배대할 수 있다. 식도선근발상(息道善根發相)은 지관 수행자가 수식관을 성취하고 신심의 안정을 얻어서 선근을 발하는 것이며, 부정관(不淨觀)선근발상은 부정관을 일으켜 애착하는 대상을 버림으로써 선근을 발하는 것이다. 자심(慈心)선근발상은 선정에 들어 자비심을 일으켜 더욱 깊은 선정 상태에 들어가 청정한 선근을 발하는 것이고, 인연관(因緣觀)선근발상은 선정에 들어 정견을 일으키고 삿된 상견(常見)을 멀리 여의어 마음속에 법에 대한 희열감이 일어나 선근을 발하는 것이다. 염불(念佛)선근발상은 선정에 들어 여러 부처님의 공덕과 상호들을 떠올려 청정한 선근을 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