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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화암사우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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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길 271에 위치하며 보물로 지정되었다. 화암사는 불명산 시루봉 남쪽에 있는 사찰로 본사인 금산사 소속 말사이다. 절을 지을 당시의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원효와 의상이 유학하고 돌아와 수도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신라 문무왕 이전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1981년 해체수리 때 발견한 기록으로 1711년(숙종 37)까지 여러 번에 걸쳐 수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우화루는 화암사 경내에 있는 극락전 정문과 같은 성격의 누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1611년(광해군 3)에 세운 것으로 그 뒤에도 여러 차례 수리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 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1층은 기둥을 세워서 바깥과 통하게 하고, 뒤쪽은 2층 마룻바닥을 땅과 거의 같게 놓아 건물 앞쪽에서는 2층이지만 안쪽에서는 1층집으로 보이게 조성된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