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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외도사집

본문

한자1
한자2
뜻(설명)
1) 고대 인도에서 각종 외도가 모든 법에 대해 가졌던 견해를 일이(一異)나 상무상(常無常)이나 인과(因果)의 유무 등 네 갈래 범주로 분류한 것이다. 불교의 연기무아 또는 제법실상(諸法實相)의 연기설의 관점에서 보면 비판의 대상이 된다. 외도사계(外道四計)외도사견(外道四見)외도사종(外道四宗)사종외도(四種外道)라고도 한다. 외도를 분류하여 사집견(四執見)으로 분류한 것이다. (1) ‘일(一)’을 고집하는 것: 일체 만법은 인(因)과 과(果)이니, 불과 뜨거운 것과 같이 인을 여의고 과가 없으면 과를 여의고 인이 없어서 차별할 수 없으므로 ‘일’이라 주장한다(수론외도의 주장). (2) ‘이(異)’를 고집하는 것: 일체 만법은 인은 인이고 과는 과이므로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이다(승론외도의 주장). (3) ‘역일역이(亦一亦異)’를 고집하는 것: 일체법의 인과는 인이 없으면 과가 없고 인이 있으면 과가 있으므로 ‘일’이라 할 수 있고, 또 인은 인, 과는 과이기 때문에 다른 것이므로 ‘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치 등이 없으면 밝음이 없고, 등이 있으면 밝음이 있으므로 ‘일’이라 할 수 있고, 등과 밝음은 같은 곳을 점령할 것이 아니므로 ‘이’라 할 수 있다 함과 같은 것이다(니건자외도의 주장). (4) ‘비일비이(非一非異)’를 고집하는 것: 일체법의 인과가 만일 인을 여의고서 과가 없다면 인이 없어지는 동시에 과도 없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인은 없어지고도 과는 있으므로 ‘비일’이고, 또 인과 과가 다르다면 인은 있으나 과는 있을 수 없을 것이며, 과는 있으나 인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므로 ‘비이’라고 주장한다(야제자외도의 주장). 2) 일체의 외도를 사인사과(邪因邪果)무인유과(無因有果)유인무과(有因無果)무인무과(無因無果)의 사집견(四執見)으로 분류한 것이다. (1) 사인사과: 만물의 일어남이 모두 대자재천(大自在天)의 능력이라 하여, 만물의 생기는 것이 대자재천의 하는 것이다. 중생의 고락도 역시 대자재천이 기뻐하고 노함에서 오는 것이라 주장한다. (2) 무인유과: 만물이 발생하는 연원은 멀고 깊어서 그 본제(本際)를 알 수 없으므로 무인이나, 현재의 현상은 분명하여 무시할 수 없으므로 유과(有果)라 한다. (3) 유인무과: 현재의 현상은 분명하여 무시할 수 없으므로 유인이고, 내세(來世)는 묘연하여 어찌 될 것임을 알 수 없으므로 무과라 한다. (4) 무인무과: 전세(前世)에 현재를 위한 인이 없고 또 후세에 과가 없으며, 선악의 현과(現果)와 선악 흑백의 업은 오직 현재에 국한하고 과거미래와 관계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