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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요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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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2
뜻(설명)
(1153~1245) 고려의 승려로 자는 안빈(安貧)이며 속성은 서(徐)씨이다. 신번현 사람으로 12세에 강양 천락사의 균정(均定)을 찾아가출가하고, 22세에 승선(僧選)에 뽑히고 종승(宗乘)에 전력하였다. 1198년 가을에 동지 10여 인과 명산을 유력하였다. 처음으로 영동산 장연사에서 개당설법(開堂說法)을 하였다. 당시 조계의 목우자(牧牛子: 지눌)가 공산(公山)의 회불갑에 있으면서 참선(參禪)하기를 권하니 곧 가서 법우(法友)가 된다. 수년 후 목우자가 강남에서 결사(結社)한 사찰에 함께 갔으며, 1208년 월생산(月生山) 약사난야(藥師蘭若)에 있으면서 절을 수리하였다. 하루는 방에 앉아 정관(靜觀)하더니 후에 묘종(妙宗: 천태)을 강하다가 활연히 깨달았다. 탐진(耽津: 지금의 강진군)의 신도 최표 등의 청으로 만덕사(萬德寺) 옛터에 80여 칸의 절을 창건하여 1216년에 낙성하였다. 후에 남원의 백련사에 수년 동안 머물렀고, 교해(敎海)가 호한(浩瀚)하여 학자들이 바로 알지 못할까 염려하고, 중요한 것을 뽑아 『삼대부절요(三大部節要)』를 지어 유통하였다. 1245년(고종 32) 만덕사 별원에서 세수 83세로 입적하며 만덕사의 제1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