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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관세음

본문

한자1
[觀世音]
한자2
Avalokiteśvara
뜻(설명)
아박로지저습벌라(阿縛盧枳低濕伐邏)라 음역하고 관자재(觀自在)·광세음(光世音)·관세자재(觀世自在)·관세음자재(觀世音自在)라 번역하며 줄여서 관음(觀音)이라고 한다. 대자대비(大慈大悲)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보살의 이름. 미타삼존(彌陀三尊)의 하나로 아미타불의 왼쪽 보처(補處). 관세음이란 ‘세간의 음성을 관하는 이’란 뜻이다. 관자재라 함은 지혜로 관조(觀照)하므로 ‘자재한 묘과(妙果)를 얻은 이’란 뜻이다. 또 중생에게 온갖 두려움이 없는 무외심(無畏心)을 베푼다는 뜻으로 시무외자(施無畏者)라 하고, 자비를 위주로 하는 뜻으로 대비성자(大悲聖者)라 하며, 세상을 구제하므로 구세대사(救世大士)라고도 한다. 이 보살이 세상을 교화함에는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여러 가지 형체로 나타난다. 이를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 하며 33신(身)이 있다고 한다. 왼손에 든 연꽃은 중생이 본래 갖춘 불성(佛性)을 표시하는데 그 꽃이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서 성불한 뜻이고 그 봉오리는 불성이 번뇌에 물들지 않고 장차 필 것을 나타낸다. 종류로는 6관음(성·천수·마두·십일면·준제·여의륜)이 보통인데, 그중 성관음(聖觀音)이 본신이고, 다른 것은 보문시현의 변화신이다. 정토(淨土), 또는 있는 곳을 보타락가(補陀落迦, Potalaka)라고 하지만, 원래 『화엄경』에 남인도 마뢰구타국의 보타락가라 한 것이 처음이고, 중국에서는 절강성의 주산도(舟山島)를 보타락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