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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용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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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조선 말 일제강점기의 승려인 백담사 봉완(奉琓, 1879~1944)의 법호이다. 호는 만해(萬海卍海), 속명은 유천(裕天)이며 1879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출생했다. 일제강점기 때 불교개혁운동과 독립운동을 하였다. 1905년 백담사(百潭寺)로 출가하여 연곡(連谷)을 스승으로 삼았고 만화(萬化)에게 법을 받았다. 1913년 범어사에 들어가 『불교대전(佛敎大典)』을 저술하며 대승불교의 사상에 입각해 불교의 개혁과 현실참여를 주장하였다. 1919년 31운동 때 백용성과 함께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가 체포되어 3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1926년 시집 『님의 침묵(沈默)』을 출판하였으며 1935년에는 장편소설 「흑풍(黑風)」을 연재했다. 1937년 불교계 항일 단체인 만당사건(卍黨事件)의 배후자로 검거되었다. 이후에도 불교의 개혁운동과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44년 서울 성북동(城北洞)에서 입적했다. ⇨ 봉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