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임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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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필사본. 불분권 1책. 24.0×18.9cm) 조선시대 승려 우담홍기(優曇洪基, 1822~ 1881)의 저서로 1860년(철종 11) 전남 순천 조계산 송광사(松廣寺)에서 발행하였다. ‘임하록(林下錄)’은 산속에 은거하며 쓴 글이라는 의미로 이 책은 저자의 자필본인 듯하다. 홍기는 유(儒)불(佛)도(道) 3교에 능한 대문장가였다. 논거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불교학자였고, 『우담임하록』에는 이러한 그의 사상과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 있다. 책의 서문 1편과 소 1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편지글이다. 2편이 답서이고 나머지는 상대에게 쓴 편지글인데, 모두 스승과 도반 또는 당대의 명망 있는 선사들과 주고받은 것들이다. 우담 편지글의 특징은 3교에 두루 능한 화려한 문체와 절제된 품위에 있다. 또 그의 문장에는 선교를 융합하는 통합적 불교관과 현실을 염려하는 자비로운 스승의 모습이 잔잔하게 배어 있다. 함명당(函溟堂)에게 쓴 글이 3편으로 가장 많고, 자신의 스승 침명(枕溟)선사에게 올리는 글이 2편이 있으며, 그 외에는 모두 한 편씩으로 총 16편이 실렸다. 편지 수신인 가운데 함명당과 침명 그리고 허주덕진(虛舟德眞) 등은 당대의 거장이라고 여겨지던 강백들이다. 정(鄭)의원과 함명당에게 쓴 편지에서는 사방을 유력하며 선과 교를 배우고 저술과 강학에 힘쓴 강백이었으나, 질병으로 고민하고 골계와 해학을 즐긴 따뜻한 인간성을 소유한 우담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