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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바새

본문

한자1
한자2
뜻(설명)
4중(四衆) 혹은 7중(七衆)의 하나이다. 오바삭가(烏波索迦)오바삭가(鄔波索迦)우바사가(優波娑迦)라 음역하며, 근사남(近事男)근선남(近善男)근숙남(近宿男)청신사(淸信士)라 번역한다. 속가(俗家)에 있으면서 부처님을 믿는 남자를 말한다. 착한 일을 하고 선사(善士)를 섬기고 삼귀계(三歸戒)를 받고, 오계(五戒)를 지니는 사람이다. 범어 우파사카(ⓢupāsaka)는 ‘가까이 앉다따르다돌보다존경하다’ 등을 뜻하는 동사 우파아스(upaās)에서 파생된 남성명사로 출가자와 승단을 가까이에서 돌보고 보호하며 한편 가까이 배우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최초의 우바새는 조(爪)와 바리가라는 이름의 형제 상인이다. 부처님께서 성도 직후 보리수 근처에 머물며 선정을 즐기고 있을 때, 주변을 지나가던 이 형제는 수신(樹神)의 권유로 부처님께 음식을 공양하고 우바새가 된다. 아직 승가 형성 전이므로 이들은 삼보 중 불보와 법보에 귀의한 이귀의(二歸依) 재가불자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우바새’라 발음하나, 밀교에서 ‘색(塞)’의 진언(眞言)식 발음이 ‘사’이므로 ‘우바삭’으로 발음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