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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바이정행법문경

본문

한자1
한자2
뜻(설명)
2권. K500, T579. 번역자 미상. 북량(北涼)시대(397~439)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우바이정행경』『우바이행경』『정행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정행품』이라고도 한다. 우바이의 청정한 행(行)에 대해 설한 경전으로, 우바이란 여성 불자를 의미한다. 전체 구성은 상하 2권 3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 「수행품(修行品)」에는 설법의 배경이 나타나 있다. 부처님이 사위국의 미가라모불바라(彌伽羅母弗婆羅) 동산의 환희전(歡喜殿)에 머물 때, 비사가모(毗舍佉母)가 1천5백 명의 청정한 우바이들과 함께 부처님을 찾아와서 우바이의 정행(淨行)에 대한 법문을 청하였다. 부처님은 비사가모가 전생에 바라나국(波羅奈國)의 왕녀인 연화(蓮花)였으며 설산의 나라타(那羅駄)범지에게 설법을 청한 인연을 들려주고, 우바이의 정행(淨行)에 대한 법문을 설한다. 부처님은 선여인이 악지식(惡知識)을 멀리하고 선우(善友)를 가까이하는 것과, 부모를 잘 봉양하고 남편을 잘 받들며 자식을 잘 돌보는 것, 응당 해야 할 일을 차례로 하고 항상 보시하기를 좋아하는 것, 술 마시는 것을 멀리하고 부드러운 말을 하며 욕심이 적어 만족할 줄 알고 은혜를 입으면 갚을 줄 알며 스승이나 웃어른을 공경하는 것 등이 정행이라고 설한다. 또한 부처님은 선여인은 십행법(十行法)과, 대신심(大信心)대정진(大精進)대지혜(大智慧)의 삼대행(三大行)과, 32관법(觀法)32부정관(不淨觀)7가지 연민하여 애착함[戀着]삼선행(三善行)8가지 대인의 생각[念]을 행하면 정행 법문을 얻을 수 있다고 설한다. 제2 「수학품(修學品)」에서는 부처님이 보살이 깨달음을 이루기 위하여 수행해야 하는 50가지를 설하는데, 보살은 법성(法性)에 깊이 깨달아 들어가 버리지 않아야 하며 사심(捨心)다문(多聞)위의(威儀) 등을 배워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3 「서응품(瑞應品)」에서는 보살이 태어날 때 삼천대천세계가 진동하는 등 32가지 상서가 있고, 성불할 때는 선남자와 선여인이 출가 수행하여 아라한이 되는 등 여러 가지 상서로운 모습이 나타난다고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