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법이승

↔ 불우법이승(不愚法二乘). 우법소승(愚法小乘)우법성문(愚法聲聞)우법(愚法)이라고도 한다. 만유(萬有)는 모두 실체가 없고, 자성이 없는 것이라는 공(空)한 이치에 어두운 성문연각을 말한다. 이들은 아공(我空)의 이치를 증득했지만, 법이 실재한다고 여겨 아공법공의 2공(二空)을 여실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폄하하여 우법이라 부른다. 반면 소승의 이치를 증득함과 동시에 대승의 이치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성문연각의 2승을 불우법소승(不愚法小乘)이라고 한다. 이들은 소승을 구하던 마음을 돌려 대승으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회심소승(廻心小乘)회심이승(廻心二乘)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