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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욱면비

본문

한자1
한자2
뜻(설명)
신라 경덕왕 때 아간(阿干) 귀진(貴珍)의 여종으로 항상 서쪽 이웃 미타사에 가서 염불하였다. 주인이 일을 게을리한다고 미워하여 매일 곡식을 두 섬씩을 빻아 놓으라고 하였다. 욱면은 밤새도록 빻아 놓고, 바로 절에 가서 염불하였다. 뜰 가운데 좌우에 말뚝을 박고 노끈으로 두 손바닥을 말뚝에 매어 놓고 흔들면서 9년 동안 염불하다가 지붕을 뚫고 공중으로 올라갔다. 이후 소백산에 신 한 짝을 버리고 서방에 왕생하였다고 한다. 후에 여인의 신이 떨어진 곳에 보리사를 지었다. 귀진(貴珍)도 그 집을 이인(異人)이 난 집이라 하여 사찰로 만들고 법왕사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