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개

인도 비야리국(毘耶離國)의 장자이다. 이 나라에는 왕이 없이 5백 명의 장자가 다스렸으나 이후 월개가 대중에게 추대되어 왕이 되었다. 급성 전염병[惡疫]이 유행할 때 세존에게 구제를 청하니, 세존은 아미타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의 삼존(三尊)을 염(念)하라고 교화하였다. 월개는 세존의 말대로 여러 사람과 함께 일심으로 염(念)하니 문득 삼존이 나타났고 전염병이 흔적을 감추었다고 한다. 유마거사를 만나 불이법문(不二法門)을 들었다고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