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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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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00권. K570, T1579. 미륵보살이 설하고 무착보살이 엮었다.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6년에서 648년 사이에 홍복사(弘福寺) 또는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유가론』이라고 하고 별칭으로 『광석제경론(廣釋諸經論)』『십칠지론(十七地論)』이라고도 한다. 유가행자(瑜伽行者)의 경(境)행(行)과(果) 및 아뢰야식설삼성설삼무성설유식설 등에 대해 해설한 논서이다. 미륵보살이 무착(無着)을 위하여 중천축(中天竺)의 아유사(阿踰闍) 대강당에서 4개월 동안 매일 밤마다 강설한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대승불교 완성기의 사상을 대표하는 논서로, 유식학파의 중도설과 연기론 및 삼승교(三乘敎)의 근거가 된다. 모두 5분(分)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분은 여러 품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 본지분(本地分: 1권~50권)에서는 삼승(三乘)의 사상을 17지(地: 오식신상응지의지유심유사지무심유사지무심무사지삼마희다지비삼마희다지유심지무심지문소성지사소성지수소성지성문지독각지보살지유여의지무여의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제2 섭결택분(攝決擇分: 51권~80권)에서는 본지분 중의 요의를 해명하고, 제3 섭석분(攝釋分: 81권~82권)에서는 모든 경전의 의칙을 해석하며, 제4 섭이문분(攝異門分: 83권~84권)에서는 경전 속에 나타난 제법의 명의를 해설하고(82권~84권), 제5 섭사분(攝事分: 85권~100권)에서는 삼장 속의 요의를 해석한다. 법상종(法相宗)의 중요 논서이다. 주석서로는 최승자(最勝子: 진나불다라) 등이 지은 『유가사지론석(瑜伽師地論釋)』 1권, 규기(窺基)의 『유가사지론약찬(瑜伽師地論略纂)』16권, 둔륜(遁倫)의 『유가론기(瑜伽論記)』24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