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사

1) 충청북도 청주시 대명산에 있던 사찰이다. 2)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산에 있던 사찰이다. 3) 전라북도 화순군 남면에 있는 사찰로 627년(무왕 28) 중국에서 건너온 유마운(維摩雲)과 그의 딸 보안(普安)이 창건하였다. 고려시대에는 귀정암(歸靜庵)과 금릉암(金陵庵) 등 8개의 암자가 소속되어 있는 등 그 당시 호남지역에서 가장 큰 사찰로 기록된다. 17세기에 경헌(敬軒)이 중건하였고, 가안(可安)이 나한상을 모셨다. 조선 후기인 1889년(고종 26) 전라도 관찰사 김규홍(金奎弘)이 중수하였고, 그 뒤로도 오호연김해연 등이 중수하였다. 625전쟁 때 불에 탄 것을 근래에 주지 박상규가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유마사 입구 부도골로 불린 골짜기에 세워져 있었던 화순 유마사해련탑(和順維摩寺海蓮塔)은 도굴로 훼손방치되어 있다가 마을 사람들에 의해 1981년 유마사 경내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