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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이십론

본문

한자1
한자2
뜻(설명)
1권. K608, T1590. 세친(世親)보살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61년 7월에 옥화사(玉華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이십유식론(二十唯識論)』이라고도 한다. 20수의 게송을 통하여 외도와 소승의 치우친 소견을 깨뜨리고 유식의 가르침을 설한 논이다. 첫머리에서 『화엄경(華嚴經)』 「십지품(十地品)」의 말을 인용하여 삼계(三界) 유식(唯識)이라는 근본 명제를 밝히고, 이어서 외도와 소승의 비판에 답함으로써 일체가 유식임을 논증한다. 또한 아(我)와 법(法)이 모두 무아(無我)라고 하는 대승의 가르침을 선양한다. 세친은 이 논서를 저술하여 유식무경설(唯識無境說)을 확립하고 『유식삼십론송(唯識三十論頌)』을 통하여 식전변설을 완성시켜 유식 이론을 확고하게 하였다. 이것은 법상종(法相宗) 소의 11론(論) 가운데 하나이며, 주석서로는 호법(護法)의 『성유식보생론(成唯識寶生論)』 5권과 규기(窺基)의 『이십유식론술기(二十唯識論述記)』2권 등이 있다. 이역본으로 『대승유식론(大乘唯識論)』1권(진제 역), 『대승능가경유식론(大乘楞伽經唯識論)』1권(보리유지 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