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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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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에 있던 사찰이다. CE 4년(남해왕 1)에 인도에서 조성한 53불이 신룡(神龍)에 의하여 월지국을 경유하여 안창현 포구(浦口)에 도착한 것을 그 고을 군수 노춘(盧偆)이 이상하게 여겨 왕께 고하고 창건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이것은 중국의 백마사보다 60여 년 전에 창건된 것이 된다. 창건 이후 1168년(의종 22)에는 자순(資順)과 혜쌍(慧雙)이 왕실의 시주로 당우 500여 칸을 중건하였고, 1213년(강종 2)에는 강종이 백은(白銀) 천 냥을 대선사 익장(益藏)에게 보내어 중수하도록 하였으며, 1284년(충렬왕 10)에는 행전(行田)이 시주를 얻어서 공사를 착수하였는데 1295년에 중건을 완료하였다. 1408년(태종 8)에는 효령대군이 태종에게 아뢰어 백금 2만 냥을 얻어서 건물 3천 칸을 중건하였고, 1453년(단종 1)에는 신의(信義)성료(性了) 등이 중건하였으며, 1595년(선조 28) 유정(惟政)이 인목대비가 하사한 내탕금(內帑金)으로 중건하였다. 1636년(인조 14) 화재로 소실된 뒤 곧 중건하였고, 1703년(숙종 29)에는 백금 2천 냥으로 중창하였으며, 1759년(영조 35) 불에 타자 북한치영(北漢緇營)의 승병대장 보감(寶鑑)이 와서 중건하였다. 625전쟁으로 폐사가 되었으며 일제강점기까지 유점사 능인전에는 53불 중 50불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현재 유점사의 53존불은 원산역사박물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유점사 터에는 기암당비, 유점사기적비, 명진당부도, 돌다리 등이 남아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