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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바라밀

본문

한자1
한자2
뜻(설명)
생사의 고해를 건너 이상경(理想境)인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는 여섯 가지 방편이다. 대승불교에서의 보살 수행법으로서 육바라밀이라는 수행법을 설하였다. 보살의 이타(利他)를 위해서 보시와 인욕과 같은 대사회적인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보살이 수행하는 바라밀법의 6종이다. (1) 단나바라밀(檀那波羅蜜): 시바라밀(施波羅蜜), 단바라밀(檀波羅蜜),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로, 자비로 널리 사랑하는 행위인 보시를 말한다. 보시는 재시(財施)법시(法施)무외시(無畏施)의 세 종류로나뉜다. 재시는 자비심으로 다른 이에게 조건없이 물건을 주는 것이고, 법시는 다른 사람에게 부처의 법을 말하여 선근(善根)을 자라게 하는 것이며, 무외시는 스스로 계를 지켜 남을 침해하지 않고 다른 이의 두려워하는 마음을 없애 주는 것이다. (2) 시라바라밀(尸羅波羅蜜): 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로 불교 도덕에 계합하는 행위인 지계이다. 부처님이 제자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막기 위하여 설정해 놓은 법규를 지키고 범하지 않는 것에서 출발하여, 갖가지 선을 실천하고 모든 중생을 살찌게 하는 행위까지를 포함하게 된다. (3) 찬제바라밀(羼提波羅蜜):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로, 여러 가지로 참는 인욕이다. 인욕은 온갖 모욕과 번뇌를 참고 어려움을 극복하여 안주하는 것으로,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 가장 견디기 어려운 일에 참고 견디는 것이다. 인욕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복인(伏忍)으로, 비위에 거슬리는 일이 생기면 먼저 성나는 그 마음을 조복(調伏)하여 억누르는 것이다. 둘째 유순인(柔順忍)으로, 사람이 참기를 많이 하면 저절로 조복이 되어서 역경이나 순경을 만날지라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셋째 무생인(無生忍)으로, 참고 견디어 보살의 지위에 오른 사람의 인욕행이다. 넷째 적멸인(寂滅忍)으로, 이것은 부처의 지위에 있어서의 인욕행이다. (4) 비리야바라밀(毘梨耶波羅蜜): 정진바라밀(精進波羅蜜)로, 항상 수양에 힘쓰고 게으르지 않는 정진이다. 정진은 순일하고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항상 부지런히 닦아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다. 정(精)은 순일무잡(純一無雜)을 의미하고 진(進)은 용맹무퇴를 말한다. 정진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몸과 입으로 부지런히 착한 일을 닦고 배우며 실행하는 것이고, 둘째는 뜻을 항상 진리에 머무르게 하여 모든 생각이 착한 진리를 떠나지 않게 정진하는 것이다. (5) 선나바라밀(禪那波羅蜜): 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로, 마음을 고요하게 통일하는 선정이다. 선정은 수행인이 반야의 지혜를 얻고 성불하기 위하여 마음을 닦는 것이며, 생각을 쉬는 것이다. (6)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로, 삿된 지혜와 나쁜 소견을 버리고, 참지혜를 얻는 것이다. 모든 사물이나 이치를 밝게 꿰뚫어 보는 깊은 지혜로 무분별지이다. 보살이 피안에 이르기 위해 마지막의 반야바라밀로 수행을 완성시킨다. 육바라밀 이외에도 지혜를 4가지로 나누어 방편(方便)원(願)력(力)지(智)의 4바라밀(四波羅蜜)을 추가한 것이 십바라밀(十波羅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