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취

1) 여러 경전의 처음에 놓인 ‘여시아문(如是我聞)’ 등에 6사(六事)가 있는 것을 말한다. 이 6사가 합하여 부처님의 설법이 성립하므로 육성취(六成就)라 하였다. 여시(如是)는 신성취(信成就), 아문(我聞)은 문성취(聞成就), 일시(一時)는 시성취(時成就), 불(佛)은 주성취(主成就), 재모처(在某處)는 처성취(處成就), 여대비구중모모구(與大比丘衆某某俱)는 중성취(衆成就)라고 보았다. 이렇게 경전을 기술하는 체재(體裁)는 본래 부처님의 유명(遺命)에 따른 것이다. 부처님께서 열반하려 할 때에 아난이 부처님께 “여래 멸후에 법장(法藏)을 결집 편찬할 때 첫머리에 무슨 말을 둡니까?”라고 묻자, 부처님은 경의 첫머리에 “여시아문(如是我聞) 일시불(一時佛) 재모방모처(在某方某處) 위제사중(爲諸四衆) 이설시경(而說是經)이라 하라.”라고 대답하였다. (2) 육사성취(六事成就)와 같은 말이다. ⇨육사성취(六事成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