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욕천

욕계육천(欲界六天)육천(六天)이라고 한다. 삼계(三界) 중 욕계에 해당되는 6종 하늘이다. 이 하늘 사람들은 모두 욕락(欲樂)이 있으므로 욕천이라 한다. (1) 사왕천(四王天): 수미산 제4층의 4면에 있는 지국천(持國天: 동)증장천(增長天: 남)광목천(廣目天: 서)다문천(多聞天: 북)의 4왕과 그에 딸린 천중들이다. (2) 도리천(忉利天): 33천이라 번역한다. 수미산 꼭대기에 제석천을 중심으로 4방에 8천씩이 있다. (3) 야마천(夜摩天): 선시천(善時天)시분천(時分天)이라 번역한다. 때에 따라 쾌락을 받으므로 이렇게 이름한다. (4) 도솔천(兜率天): 지족(知足)이라 번역하는데 이는 자신이 받는 오욕락(五欲樂)에만 만족한 마음을 내기 때문이다. (5) 화락천(化樂天): 또는 낙변화천(樂變化天)이라 하며, 오욕의 경계를 스스로 변화시켜 즐긴다. (6)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다른 이가 변화시킨 오욕을 변화시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6천 중 사왕천은 수미산 허리에 있고, 도리천은 수미산 꼭대기에 있으므로 지거천(地居天), 야마천 이상은 공중에 있으므로 공거천(空居天)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