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즉불

천태종에서 부처님에 대하여 6즉(六卽)을 판단한 것이다. (1) 이불(理佛): 이즉위(理卽位)의 부처로 삼악도의 중생신(身)에 털끝 만한 수선(修善)도 없고 불성만을 갖춘 것이다. (2) 명자불(名字佛): 명자즉위(名字卽位)의 부처로 숙세(宿世)의 복이 있는 인천(人天)들이 겨우 부처님의 명자만을 들은 것이다. (3) 관행불(觀行佛): 관행즉위(觀行卽位)의 부처로 수행 정진하여 부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를 말한다. (4) 상사불(相似佛): 상사즉위(相似卽位)의 부처로 십신위(十信位)에서 방불하게 부처의 이치를 증득한 진정한 지혜와 같은 것이다. (5) 분증불(分證佛): 분진즉위(分眞卽位)의 부처로 초주(初住)로부터 등각(等覺)에 이르기까지 점차로 일품(一品)의 무명을 끊고, 일분의 중도(中道)를 증득한 것이다. (6) 구경불(究竟佛): 구경즉위의 부처로 묘각위(妙覺位)에서 각도(覺道)를 구경(究竟)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