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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말나(末那)라고 번역하며 사량(思量)하는 정신의 본체이다. 해석에 여러 가지가 있다. 1) 『구사론(俱舍論)』에서는 (1) 심(心)을 심(心)의(意)식(識)으로 나누어 물건을 사량하는 작용을 의(意)라 하였다. (2) 의와 식을 과거와 현재로 나누어, 현재의 식이 멸하여 과거로 들어간 전념(前念)의 식을 말한다. 체는 다르지 아니하나 5식은 각기 소의(所依)의 5근이 있으므로 제6 의식(意識)이 의지하는 의근(意根)을 특히 의라 하였다. 2) 『유식론(唯識論)』에서는 팔식과 여기에 따라서 일어나는 심소(心所)가 전념(前念)에 멸한 것을 의라 하는 뜻은 『구사론』과 같다. 그러나 제7식의 특징은 작용(제8식이 항상 앞에서 멸하고 뒤에서 생기어, 끊어지지 않고 상속하는 것을 마치 변하지 않는 ‘나’인 존재가 있는 듯이 항상 살피는 사량)으로 보아서 이 식을 의라 하고, 또 제6식의 가장 가까운 의지(依止)인 점으로 보아 제7식을 의라 하였다. 3) 『기신론(起信論)』에서는 삼세 육추 중 삼세와 육추의 전이(前二)를 의라 하니, 곧 업식(業識)전식(轉識)현식(現識)지식(智識)상속식(相續識)의 5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