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1592~1665) 조선시대의 승려로 호는 풍담(楓潭)이다. 속성은 유(柳)씨, 통진 사람이다. 16세에 성순(性淳)에게 출가하고 처음에 원철(圓徹)에게 참학하였다. 뒤에 편양(鞭羊)에게 입실(入室), 청허(淸虛)의 법을 받았다. 남으로 기암(奇岩)소요(逍遙)에게 참학하였다. 금강산보개산에 있으면서 『화엄경』 등 백수십 권을 열람, 잘못된 곳을 정정하였다. 음석(音釋)을 저술하고 삼승의 깊은 뜻이 분명하게 되었다. 금강산 정양사에서 세수 74세, 법랍 58세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