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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의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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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2
뜻(설명)
(927~988) 고려시대의 승려로 자는 유원(惟遠), 속성은 윤씨이다. 정수리에 육계(肉髻)가 있고, 미호(眉毫)가 완전(宛轉)하여 펴지면 5~6촌이 되었다고 한다. 어려서 구산원 석종(釋宗)에게 출가, 구족계를 받고 『화엄경』과 『기신론』을 배워 종사가 되었다. 중국에 가서 천태산 운거(雲居)에 이르러 계오(契悟)하고, 또 나계(螺溪)에게 참배하여 일심삼관(一心三觀)의 뜻을 듣고, 드디어 천태 제16조 사명보운존자 대법사(四明寶雲尊者大法師)가 되었다. 하루는 동학(同學)을 작별하고, 본국으로 돌아오려고 사명(四明)에 길을 빌어 배를 타려 하니, 군수 전유치(錢惟治)가 예를 갖추어 사사(師事)하고, 보살계를 받으며 만류했다. 968년 조사(漕使) 고승휘(顧承徽)가 집을 내놓아 전교원(傳敎院)을 만들고 의통을 머물게 하였다. 972년 태종(太宗)이 보운사라 이름하였다. 사람을 대할 적마다 고향 사람이라 하므로 사람들이 그 까닭을 물으면 “나는 정토로 고향을 삼으니, 이 사람들이 모두 정토에 왕생할 터이므로 고향 사람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988년(단공 1) 세수 62세로 입적하였다. 저서는 『관경소기(觀經疎記)』『광명현찬석(光明玄贊釋)』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