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1)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에 나오는 가(假)에 대해 중국 법상종에서 2종으로 분류한 것이다. (1) 무체수정가(無體隨情假): 가립된 언설 가운데 그것에 대응하는 체(體)가 없고 오직 중생의 망정(妄情)에 의거하여 성립된 것이다. 아트만 등의 언설과 같다. (2) 유체시설가(有體施設假): 가립된 언설 가운데 성자의 깨달음에 의해 근거한 것이므로 체(體)를 갖고 시설된 것이다. 오온(五蘊), 연기(緣起) 등이 언설과 같다. 2) (1) 생사가(生死假) 또는 망가(妄假). (2) 건립가(建立假) 또는 시설가(施設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