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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이구시녀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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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2
뜻(설명)
1권. K41, T338.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89년에 번역하였다. 이 경에서는 대승불교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묘한 이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과 보살의 4사법(事法)을 비롯한 보살 수행에 대해 설하고 있다. 부처님께서 파사닉왕의 딸인 12살 난 유마라달(維摩羅達; 離垢施)에게 보살이 수행해야 할 행법(行法)에 대해 말씀하시고, 모든 욕망을 버리고 선행을 닦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면 결국에는 부처가 된다고 설하신다. 이에 이구시(離垢施)가 그 모든 가르침을 잘 지키고 따르겠다고 맹세하자, 부처님께서는 백천(百千) 아승지 뒤에 이구광영왕(離垢光英王)여래가 되리라고 수기하시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구시 왕녀의 인연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길은 보살 수행의 길이며, 진정한 즐거움은 대승불교의 수행을 통해 얻어질 수 있음을 밝힌 경전이라 하겠다. 이역본으로 『대보적경(大寶積經)』의 제33 무구시보살응변회(無垢施菩薩應辯會)『득무구녀경(得無垢女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