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묘

『법화현의(法華玄義)』에 있는 말이다. 『묘법연화경』이란 제호의 묘(妙) 자를 풀이한 두 가지 묘이다. (1) 상대묘(相待妙): 장교(藏敎)통교(通敎)별교(別敎)원교(圓敎)에 대하여 추(麤)묘(妙)를 판단하는 것이다. 『법화경』 이전의 경들은 추법(麤法), 『법화경』은 묘법(妙法)이라고 피차를 대비(對比)하여 이 경이 묘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2) 절대묘(絶對妙): 추가 곧 묘라고 회통(會通)하여 절대로 표현하는 『법화경』의 묘이다. 다른 경을 모두 『법화경』에 포괄시켜 다른 경을 인정치 않고, 『법화경』만이 묘하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