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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이제

본문

한자1
한자2
뜻(설명)
진제(眞諦)와 속제(俗諦)이다. 2제란 승의제(勝義諦)와 세속제(世俗諦)의 두 가지 진리를 말한다. 승의제는 출세간적인 입장으로 부처님의 설법과 세계이고, 세속제는 세간적 입장으로 중생들의 세계이다. 제일의제는 승의제 혹은 진제, 진여라고도 한다. 제일의제라는 말은 이 진리는 모든 법 가운데 제일이라는 뜻으로 다음의 세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첫째, 의(대상)로서의 승의인 진여이다. 둘째, 증득승의(證得勝義)로서 열반이다. 셋째, 행(行)으로서의 승의인 도(道)이다. 세속제는 세제, 속제(俗諦), 부속제(覆俗諦)라고도 한다. 속제는 세간 일반의 진리나 사실을 말한다. 즉 세간 일반의 도리나 사물로 세속지의 대경이 된다. 세속의 정의도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널리 덮고 있는 것이 세속이며 이는 근본무명에 의해 진리가 덮여 감추어져 있음을 뜻한다. 둘째, 상호에 존재되는 것이 세속이며 세속은 반드시 생사윤회에 의해 생기한다. 셋째, 세속은 관행적 합의이고 언어적 표현이며 세상에서 생성하는 것은 어떤 언어, 개념, 관념 등의 형태로 자신을 표현한다. 세속제는 세간에서 인정받은 언설(言說)이나 관습 등이며 세간 일반에서 승인받은 까닭에 진리라고 표현한 것이다. 용수(龍樹)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승의제와 세속제의 두 가지 진리에 의거해 설해졌으며, 두 진리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면 부처님의 근본 뜻을 모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승의제는 세속제에 의거해 있고, 승의제를 체득해야 열반에 이른다고 하였다. ⇨진속이제(眞俗二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