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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란

본문

한자1
한자2
뜻(설명)
본명은 퉁두란이다. 여진(女眞)의 천호(千戶)가 되었다가 원나라 말년에 무리를 거느리고 귀화하여 복청에 있었다. 뒤에 이성계(李成桂)의 부하가 되어 이지란이라고 개명하였다. 전공을 많이 세워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뒤 개국공신이 되고, 또 건주(建州)의 대적을 무찌른 전공으로 청해백(靑海伯)이 되었다. 뒤에 태조가 함흥으로부터 풍양에 돌아왔을 때 상소하기를 “신이 성주(聖主)를 만나 사명(司命)을 주시오매 남정 북벌에 인명을 남살한 일이 많았사오니 철권(鐵券)을 내려 총애하심 황송하오나, 내생에 받을 지옥의 죄보 끝없겠기에 머리 깎고 승려가 되어 명보(冥報)를 만분지일이나마 경감(輕減)할까 하나이다.” 하고 출가하였다. 1402년(태종 2) 세수 72세로 입적하였다. 유언으로 화장하고 부도를 세웠다. 1636년 병자년 가을에 큰 풍뢰(風雷)로 인하여 부도가 열렸는데 석회(石灰) 위에 금래(金來) 두 글자가 있었다. 그 해 겨울에 금나라 군대가 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