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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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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사찰. 신라 말인 9세기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현재 사찰의 위치보다 서쪽으로 300m 떨어진 곳에 보현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때문에 보현사(普賢寺), 관음사(觀音寺), 일선사(一詵寺)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려시대에는 대감국사(大鑑國師) 탄연(坦然, 1070~1159)이 중창했고, 조선시대에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중창하여 이 절에서 수도 정진했고, 이곳이 한양의 요충지라고 지목하여 나라에 군사요충지로 삼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조선 전기에 함허당(涵虛堂) 기화(己和)와 같은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으나 1600년경에 이 사찰의 지리적 위치가 한양을 지키기 위한 요충지라는 필요성이 인정되어 복원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에 김만신행이 현재의 자리로 옮겨 짓고 절 이름을 관음사로 바꾸었고, 1957년 불교 정화운동 시기에 일초(一超, 高銀)가 이곳에 있으면서 절 이름을 일선사(一詵寺)로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