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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종

본문

한자1
한자2
뜻(설명)
선종(禪宗) 5가(五家)의 하나. 남악(南嶽) 아래의 제4세 임제의현(臨濟義玄)을 종조로 삼는다. 의현은 황벽희운(黃檗希運)의 법을 잇고 당나라 선종(宣宗) 때 진주 임제원에 있었다. 뒤에 대명부 흥화사의 동당으로 옮겨가 머물면서 독특하게 준엄한 수단으로 학인을 제접하여 종풍을 크게 떨쳤으므로 그 후계를 임제종이라 한다. 임제의 6대 법손(法孫) 석상초원(石霜楚圓) 아래에 황룡혜남(黃龍慧南)양기방회(楊岐力會)의 두 파가 나뉘어서 그 후손에 영걸(英傑)이 많이 나고, 송나라 때에 그 종풍이 더욱 대성하였으며, 원나라명나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세력을 가졌다. 우리나라 선종은 대개 임제종풍이었으나, 태고나옹 이후부터는 확실히 임제종의 법맥을 이어받았다. 우리나라의 근대에 나온 임제종이란 명칭은 1910년 해인사 주지 이회광(李晦光)이 일본 조동종과 연합조약을 맺은 것을 반대하기 위하여 잠깐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