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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자우

본문

한자1
[自優]
한자2
뜻(설명)
호는 설담(雪潭, 1769~ 1830) 속성은 김(金)씨, 본관은 김해, 자는 우재(優哉), 전남 담양 출생. 충북 옥천 복천사(福泉寺)의 서곡(瑞谷)에게 출가했고, 모은(暮隱)화상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그 뒤 방장산 호암(虎巖)의 법석(法席)에 참석하였고, 가야산으로 옮겨 공부하였다. 1738년 영암 월출산 도갑사(道岬寺) 동림암(東林庵)에서 소요(逍遙) 문파의 정맥을 계승하여 강석을 연 후 다시 모은화상에게 가서 법을 이었다. 1796년(정조 20) 가을에 모은이 입멸에들자 강석(講席)을 주재할 것을 청하였지만 사양하고 남쪽의 설봉(雪峯)을 찾아가 수행하였다. 1798년 가을에 영암 월출산 도갑사 동림암에서 모은을 위하여 염향(拈香)하고, 강석을 열어 소요문파의 법맥을 계승하였다. 강천사(剛泉寺) 연대암(蓮臺菴)에서 머무르다 입적하였다. 자우는 삼장(三藏)에 두루 통하고유학과 노장학 등에도 밝아 많은 제자들이 모여들었으며, 항상 계율을 엄격하게 지키고 사람들에게 공경과 겸손으로 대했다고 전해진다. 제자는 20여 명이 있었는데, 춘담(春潭)운담(雲潭)화담(花潭)나암(懶庵) 등이 유명하며, 춘담운담화담의 소위 삼담(三潭)은 화엄의 대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저서로는 『설담집(雪潭集)』 2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