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암

[慈雲庵]

1) 서울시 은평구 진관외동 삼각산에 있는 사찰 진관사의 부속 암자. 조선 말기에 용파(龍坡)가 창건하였다. 2)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사찰. 1396년(태조 5) 무학이 관악산 중턱에 창건하였는데창건 당시에는 한양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를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관악산 중턱에 물동이를 묻고 연주암(戀主庵), 용마암(龍馬庵), 자왕암(慈王庵), 성불사(成佛寺) 등의 암자를 건립하였다. 자운암 역시 이들 암자와 동일한 목적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창건 당시의 이름은 자운암(紫雲庵)이었다가 1734년(영조 10) 대효선사가 현재의 사명으로 개칭하였다. 승려 남허가 1737년(영조 13)에 중수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성종(成宗)이 어머니 소혜왕후(昭惠王后)를 위해 만들어봉안한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1777년(정조 1) 대수(大秀)가 중건하였으며, 1917년 세선(世禪)이 중수하였다. 1976년 대웅전, 산신각, 칠성각 등을 중건하여 오늘날까지이르고 있다. 3) 강원도 통천군 금강산 동쪽에 있던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