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나발마
본문
한자1
[求那跋摩]
한자2
ⓢ
Guṇavarman
ⓟ
ⓣ
뜻(설명)
공덕개(功德鎧)라 번역. 인도 계빈국 사람. 본래 찰제리 종족으로 대대로 왕이었는데 20세에 출가하여 삼장(三藏)에 통달하였다. 30세에 국왕이 죽자 그 후계자가 없으므로 산하들이 즉위할 것을 간청했으나 듣지 않고 산중에 숨었다. 뒤에 사자국(獅子國)으로 건너가 전법하였으며, 사바국(闍婆國)에 가서 어머니에게 오계(五戒)를 일러주고 왕에게 권하여 계를 받게 하니 그 이름이 여러 나라에 높았다. 유송 424년(원가 1) 혜관(慧觀) 등이 문제(文帝)의 허락을 받아 그를 중국으로 맞아 오려 하였으나, 그는 상인 축난제(竺難提)의 배를 타고 광주(廣州)에 이르렀다. 431년 건강(建康)에 와서 기원사(祇洹寺)에 있으면서 『법화경(法華經)』·『십지경(十地經)』을 강설, 『보살선계정(菩薩善戒經)』·『사분비구니갈마법(四分比丘尼羯磨法)』 등 10부 18권을 번역하였다. 그해 여름 정림하사(定林下寺)에서 안거를 마치고 기원사에 돌아가 9월 18일, 세수 65세에 입적하였다. 게송(偈頌) 36항(行)이 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