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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장자자육과출가경

본문

한자1
[長者子六過出家經]
한자2
뜻(설명)
1권. K724, T134.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유송(劉宋)시대에 혜간(慧簡)이 457년에 녹야사(鹿野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육과출가경(六過出家經)』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장자의 아들인 승가라마가 여섯 번을 왕래하다가 부처님의 허락을 얻어출가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모든 번뇌를 영원히 쉬게 하는 지(止)와 모든 법을 관찰하는 관(觀)을 행하라고가르치셨다. 이 가르침을 받은 승가라마는 견고한 믿음으로 범행(梵行)을 닦아 아라한과를 얻었다. 그런데 승가라마의 출가 소식을 들은 장모가 딸과 함께 승가라마를찾아가 출가한 것을 힐난하지만 그는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부르며 항상 마음을 편안히 하고 살면 수명이 길어질 것이라고 말해준다. 아난에게서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부처님께서는 승가라마의 아내가 승가라마를 찾는 것은 썩은나무에서 싹을 찾고 불 속에서 물방울을 찾으며 물속에서 불을 구하고 애욕이 없는 곳에서 애욕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마(魔)를 항복시킨 으뜸가는 비구는 승가라마라고 칭찬하신다. 이 경의 원형은 남북 양전으로 나뉜 이후에 성립된 것으로 보이며,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35 「사취품(邪聚品)」의 일부 내용에 대한 이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