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傳燈寺]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정족산에 있는 사찰. 381년(소수림왕 11)에 아도(阿道)가 창건하여 진종사(眞宗寺)라 하였다. 1266년(원종 7) 중창. 1282년 고려 충렬왕의 원비(元妃)인 정화공주가 인기(印奇)를 송나라에 보내어 대장경을 인출하여 이 사찰에 두게 하고 옥등(玉燈)을 헌납하였으므로 전등사로 사찰명이 바뀌었다. 1614년(광해군6)에 화재로 사찰이 전소하자 1615년 4월에 중창불사를 시작하여1621년에 지경이 완료, 1932년 주지 보인이 중수, 1660년(현종 1) 장사각(藏史閣)을 이 사찰로 옮겼다가 1909년(융희 3)에 사책(史冊)을 서울로 옮겼다. 대웅전, 약사전, 범종,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