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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전세삼전경

본문

한자1
[前世三轉經]
한자2
뜻(설명)
1권. K251, T178.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6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설하신 전생담을 통하여 보시의 공덕을 강조한 경전이다. 예전에 우바라월(優波羅越)이라는 나라에 바라선왕(波羅先王)이 있었다. 그 나라에는 용모가 단정한 음녀(淫女)가있었는데,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어떤 사람의 집에 이르렀다. 그 집의 굶주린 산모가 이제 막출산한 사내아이를 잡아먹으려는 것을 본음녀는 자신의 두 젖을 베어 주고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 그 공덕으로 음녀는 나중에 남자의 몸으로 바뀌었다. 왕이죽은 후에 신하들은 음녀가 여자 몸을 바꾸어 남자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를 왕으로 추대하였다. 왕이 된 그는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보시를 행하였는데, 새나 짐승에게도 보시를 행하겠다고 마음먹고는 자신의 몸에 소향(蘇香)을 바르고 산으로 들어가바위 위에 누웠다. 그러자 온갖 새가 몰려와서 그의 몸을 쪼아 먹었고 명이 다한 왕은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났다. 브라만의 아들로 유복하게 자라던 그는 장사하는 이와 빈궁한 이, 거지를 보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 산에 들어가 수행할 것을 결심하였다. 간신히 부모님을 설득하여 예를 올리고 출가한 그는 두 도인을 만나열심히 수행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새끼를낳은 호랑이가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으려 하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두 도인은 무서워서 달아났으나 그는 새끼를 구하려고 자신의 몸을 던져 기꺼이 어미 호랑이의 먹이가 되었다. 부처님께서는그 음녀와 왕이 된 이, 그리고 브라만의 아들은 바로 자신이었으며, 두 도인은 가섭과 미륵보살이었다고 말씀하시고, 정진하여도를 행한 덕분에미륵보다 먼저 부처가 될 수 있었다고설하신다. 이역본으로 『은색녀경(銀色女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