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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전유경

본문

한자1
[轉有經]
한자2
Bhavasaṅkrāntisūtra
뜻(설명)
1권. K266, T576. 고려대장경에는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원위(元魏)시대에 불타선다(佛陀扇多, Buddhaśānta)가 539년에 업도(鄴都)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빔비사라왕에게 꿈속의 여자를 비유로 들어 어리석은 범부는 눈으로 모든 형색을 보고 마음에 즐거우면 곧 집착하여 실제로 있다고 여기며, 집착 때문에 얽매이게 되고, 얽매이므로 물들어 탐착하고, 물들어 탐착하기 때문에 탐욕성냄어리석음 등의 업이 신업(身業)이나 구업(口業) 혹은 의업(意業)으로 발생한다고 설하신다. 또 나중의 식심(識心)을 멸하는 것을 소멸이라 이름하고, 처음의 심식이 태어남에 의탁하는 것이 바로 후생(後生)이 되며, 나중의 식(識)이 전변(轉變)할 때 그 법은 실로 저곳으로부터 와서 여기에 이르는 것이 아니며, 처음의 식이 생기고 나서도 또한 이르는 곳이 없으니, 법성(法性)의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최초의 심식은 나중의식이 공(空)한 것이며, 업(業)은 업 그대로 공하고, 생(生)은 생 그대로 공하며, 최초의 심식은 처음 식(識)이 공한 것이고, 생겨난 곳은 생겨난 곳이 공(空)하지만 그곳에서도 업과(業果)는 잃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게송으로써 선서(善逝)께서 깨달으신 후에 연설하신 모든 언어는 다 가명(假名)이고 본래 공(空)하며, 가명으로 설한 일체법도 필경에는 공(空)이라고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대방등수다라왕경(大方等修多羅王經)』『대승유전제유경(大乘流轉諸有經)』이 있다. ⇨ 대승유전제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