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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정명경칠유

본문

한자1
[淨名經七喩]
한자2
뜻(설명)
『정명경』 「방편품」에 “이몸은 구정(丘井)과 같다.”라고 한 글을 토대로사람의 몸이 무상함을 보인 비유. 옛날어떤 죄인이 도망치자 왕이 사나운 코끼리를 시켜 쫓게 하였다. 죄인은 너무나 다급한 나머지 마른 우물에 들어가 중간에서 썩은 넝쿨에 매달렸다. 그런데 밑에는 악룡(惡龍)이 있고, 그 옆에는 다섯 마리 독사가 있고, 희고 검은 두 마리 쥐가 넝쿨을 쏠아 끊어져 가고, 위에는 코끼리가 가까이 다가와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위에 있던 한 그루 나무에서 달콤한 꿀 한 방울이 입으로 떨어지자 그는 그만 그 맛에 끌려 자기가 위급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사실도 잊어버렸다는내용이다. 우물은 생사(生死), 코끼리는 무상(無常), 악룡은 악취(惡趣), 다섯 독사는 오온(五蘊), 썩은 넝쿨은 목숨, 두마리 쥐는 전 보름[白月]후 보름[黑月], 꿀 방울은 오욕락(五欲樂)을 비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