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업장경
본문
한자1
[淨業障經]
한자2
ⓢ
Karmāvara-ṇaviśuddhisūtra
ⓟ
ⓣ
뜻(설명)
10권. K525, T1494.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번역자 미상. 삼진(三秦)시대(350~431)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정제업장경(淨除業障經)』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계(戒)를 범한 무구광(無垢光)비구에게 모든 법은 본성이 청정하지만 어리석은 범부는 지혜가 없기 때문에 망념으로 분별하여 삼악도(三惡道)에 떨어지며, 업장에 얽매여 마음이 열리지 않는 사람은 법을 알지 못한다고 설하신다. 설법을 들은 무구광비구가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자, 모인 대중들이 무구광의 게송을 듣고 보리심을 발하였고, 부처님께서는 무구광을 칭찬하시며 그가 장차 부처가 되리라고수기하신다. 그리고 아난에게 중생들이 이 경전을 들으면 일체의 법에 장애가 없게 된다고 설하신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모든 법에 장애 있음과 장애 없음에 대해 설하시면서, 보살이 일체의 번뇌가 부처님법임을 관(觀)하면 모든 업장을 정화하게 된다고 설하신다. 문수사리가 보살이 모든 번뇌를 부처님 법으로 관하는 방법에대하여 설법해 주실 것을 요청하자,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반문하신다. 이에 문수사리가 일체의 번뇌는 허공의 성품과 같아서 생하지도 않고 끊음도 없으며 증득함도 없는 무생인(無生忍)이라고 대답한다. 부처님께서는 문수사리를 칭찬하시고 나서 용시(勇施)비구에 관한 전생 일을 말씀하시면서 계를 깨뜨렸는데도 무생인을 얻는 것은 삼계(三界)가 그림자나 메아리와 같다고 관(觀)하기 때문이라고 설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