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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정토보서

본문

한자1
[淨土寶書]
한자2
뜻(설명)
(목판본. 1책. 27.9×18.5cm.) 조선시대 승려 백암성총(栢庵性聰, 1631~1700)이 편집한 정토 관련 서적으로 1686년(숙종 12) 전남 낙안 금화산 징광사(澄光寺)에서 개간하였다. 전남 신안의 임자도에표착한 중국 무역선에 실려 있던 정토관련 서적 가운데『정토자량전집(淨土資糧全集)』『정토신종(淨土晨鐘)』『귀원직지(歸元直指)』 등에서 주요 내용을 발췌하여 편집하였다. 서문을 포함해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내용은 극락정토에 왕생하기 위한 방법으로 염불의 공덕을 강조하였으며, 『아미타경』을 읽고 외울 것을 당부하였다. 제2장 「아미타불인지(阿彌陀佛因地)」와 제3장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인지(觀世音菩薩大勢至菩薩因地)」는 정토에 이르는 첫걸음으로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의 전생담을 설명한 것이다. 제4장 「정토기신문(淨土起信文)」은 정토의 믿음을 일으키게 하는 글이고, 제5장 「권수정토지업(勸脩淨土之業)」은 정토 수행을 권하는 글이다. 이어서 염불과 그 공덕을 나타내었고, 왕생을 하기 위해서는 『아미타경』을 염송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 책에서 가장분량이 많고 핵심적인 내용은 제13장 「정토과험(淨土果驗)」으로 승려, 왕과 신하, 선비와 백성, 비구니, 부녀자, 악인(惡人), 축생(畜生) 등으로 나누어 실제로 왕생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주제는 극락에 왕생하기 위한 방법으로 염불의 공덕을 강조한 것이다. 이 책은 비록 중국 정토 관련서의 편집본이지만, 편찬과유통에는 정토신앙이 널리 확산되는 조선 후기의 사상적 추세가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