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개장보살소문경
본문
한자1
[除蓋障菩薩所問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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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nameghasū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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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20권. K1476, T489.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북송(北宋)시대에 법호(法護, Dharmarakṣa)와 유정(惟淨)이1019년에서 102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제개장소문경』이라한다. 이역본으로 『보운경(寶雲經)』『불설보우경(佛說寶雨經)』이 있다. 보시 등 보살이 갖추어야 하는 덕행과 궁극의 경지를 성취하는 방도 등에 대하여 설하고 있다. 제개장보살이 사바세계에 와서 102가지 질문으로 가르침을 청하자 부처님께서 질문마다 열 가지 법으로 대답하는 형식이며, 구체적으로 보살의 정법(正法)을 보여 주고 있다. 예를들면, 보시를 갖추기 위하여 수반되는 열 가지 법은 계(戒)인(忍)정진(精進)정려(靜慮)반야(般若)방편(方便)원(願)역(力)지(智) 등의 십바라밀이라 한다. 또한 열 가지 선법(善法)을 닦는 보살의 수행을 보는 이들이 희열과 길상을 맛보도록 연꽃으로 다음과 같이 열가지 비유를 제시한다. 첫째는 모든 오염을 떠나고[離諸染污], 둘째는 어떤 악과도 더불어 하지 않으며[不與少惡], 셋째는 계향이 충만하고[戒香充滿], 넷째는 본체가 청정하며[本體清淨], 다섯째는 얼굴에 기쁨이 나타나고[面相熙怡], 여섯째는 유연하여 껄끄럽지 않으며[柔軟不澁], 일곱째는 보는 그 누구도 길하고[見者皆吉], 여덟째는 수행의 목표를 완수하면 덕을 빠짐없이 갖추며[開敷具足], 아홉째는 그 성숙한 결과로 모든 이를 청정하게 만들고[成熟清淨], 열째는 태어나면서 이미 보리과를 증득할 것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다[生已有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