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불현전삼매

[諸佛現前三昧]

Pratyutpana-samādhi

시방세계의 부처님을 항상 그 자리에서 친견하게 되는 삼매. 이 삼매를 얻으면 선정(禪定)에서 나오거나 들어가거나 가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눕거나 늘 미묘한 색신을 갖춘 모든 부처님을 눈앞에서 친견할 수 있다. 이 삼매를 얻으면 항상 제불을 친견하고, 모든 불법의 인연을 빠짐없이 갖추며 모든 보살의 삼매를 얻고 결국은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를 증득하기에 모든 중생에게 불사(佛事)를 베풀면서 보살의 행법을 버리지 않는 경지에 이른다. 정토에왕생하고 나서도 제불현전삼매를 얻는다고 한다. 곧 왕생한 뒤에 항상 제불을 친견하는데 수행의 힘에 의지하지않고서 곧바로 친견하므로 현전삼매라 한다. 또한 이 세계에서 잠깐만 아미타불의 명호를 듣더라도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되어 분명하게 아미타불을 친견할 수 있는데 이를가리켜 제불현전삼매를성취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