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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제삼결집

본문

한자1
[第三結集]
한자2
뜻(설명)
불멸 후 200여 년경 행해졌던 결집. 남방불교 전통에만 전해진다. 아소카왕이 군림하던 시대에 이루어졌다. 천인결집(千人結集)이라고도 한다. 이전의 두 결집이 북방과 남방에 모두 전하지만 제3결집은 스리랑카 상좌부(上座部) 곧 분별설부(ⓟVibhajjavādin)에만 전하며, 당시 가장 두드러진 성과물이 『논사(論事, Kathāvatthu)』이다. 이 남방의 결집이 『선견율비바사(善見律毘婆娑)』 등에 전하는 반면 북방 전승의 『아육왕전(阿育王傳)』에서는 그 기사를 발견할수 없다. 왕실의 지원으로 풍족한 생활을 누리던 교단이 계율을 범하는 일이 잦아지고 수행도 게을리하는 악습에 젖게 되자 아육왕의 지지를 배경으로 목갈리풋타 티싸(ⓟ Moggaliputta Tissa)가 교단 정화 작업에 착수하였다. 그는 불교를 분별설(分別說, ⓟ vibhajjavāda)이라고 규정하고 이 기준에 어긋나는 비구는 교단에서 내쫓았다. 이 과정에서교단의 사상적 성격을 천명하고자 한 것이 『논사』이다. 이를 기반으로 1천 비구를 선별하여 시행한 결집을 제3결집이라 한다. 제3결집은 논거가 되는 전적이나 관점에 따라해설이 갈라지며, 사실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