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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제석천

본문

한자1
[帝釋天]
한자2
Śakkra Devānāmindra
뜻(설명)
석가제환인다라(釋迦提桓因陀羅)라고음역. 줄여서 석제환인(釋提桓因)석가제바(釋迦提婆)라 하고, 천제석(天帝釋)천주(天主)인다라(因陀羅)교시가(憍尸迦)사바바(娑婆婆)천안(千眼) 등이라고도 한다. 본래 힌두교의 신으로고대 인도에서는 인드라라 불렀고 불교 안에서는 제석천이라 한다. 여러 경론에 수록된 제석천은 원래 마가다국(摩伽陀國)의 바라문이었는데, 보시 등의 복덕을 쌓은 끝에 도리천에 태어났고 33천의 주인이되었다. 불교에서의 지위는 범천(梵天)과 마찬가지로 불교를수호하는 주신으로 12천 중 하나이다. 동방을 수호하며 수미산 정상의 도리천에 사는데 그 거처는 선견성(善見城)이라 한다. 성 좌우에는 십대천자(十大天子)가 가까이서 호위하고 삼재일(三齋日)마다 사천왕(四天王)태자(太子)시자(侍者) 등에게 명을 내려 천하 만민이 행한 선악 등의 행위를 살피도록 한다. 이때 만일 세간 중생들이 부모에게 불효하거나 어른께 불경하거나 재계를 지키지 않거나 가난한이들에게 베풀지 않는다는 등의 악행을 많이 저질렀다는 소식을 들으면 근심하며 천계대중의 수를 줄이고 아수라계의 대중을 늘리며, 반대로 부모에게 효를 행하는등의 선행을 많이베풀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크게 기뻐하며천계 대중의 수를늘리고 아수라계 대중을 줄인다. 또한 많은 이들이 덕을 닦고 정진하며 게으르지 않는다면 수명을 늘리도록 명하고 그 반대면 더 이상 보호하지 않거나 그 목숨을 빼앗는다. 부처님 성도 이후 제석천은 그 수호신이 되었다. 부처님께서 도리천에 올라가 어머니에게 설법하실 때 제석천은 손에 보개(寶蓋)를 들고 시봉하였다. 그 형상은 보통 천인의 모습으로 흰 코끼리를 타고 오른손에는 삼고저(三鈷杵)를 잡고 왼손은 사타구니에 놓은 자세를 취한다. 밀교에서는 태장계(胎藏界) 외금강원(外金剛院)에 별도로 신왕(神王) 형상등 각종의 조상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