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월당대사집
본문
한자1
[霽月堂大師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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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목판본. 2권 1책. 19.5×13.5cm) 조선시대 승려 순명경헌(順命敬軒, 1542~1632)의 시문집으로 1637년(인조 15) 전남 장흥군 지제산(支提山, 천관산) 천관사(天冠寺)에서 간행하였다. 『한국불교전서』 제8책에 수록되어 있다. 상권에는 5언고시 1편, 5언절구 11편 12수, 5언율시 6편, 7언절구 39편 40수, 선게잡저(禪偈雜著) 18편 22수, 선어(禪語) 10편이 실려 있으며, 하권에는 소(疏)기(記)서(書) 등의 문(文) 19편이 수록되어 있다. 상권의 선게잡저는 대부분 승려들에게 준 7언절구의 선시(禪詩)이고, 선어는 「시밀운대사(示密雲大師)」를 제외한 9편이 모두 7언절구 또는 7언율시로 되어 있다. 이렇듯 선게와 선어를 시에 포함시키지 않고 따로 분류하고 있다는점은 이 책의 특징이다. 제월당의 시는 그 제목 및 내용에 따라 증시(贈詩)기행시화답시 등으로 나눌 수있는데, 승려들에게 준 증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권에 실린 문의 경우도 승려들에게 보낸 편지가 대부분이다. 4편의 소문(疏文) 가운데 「천부소(薦父疏)」「천매소(薦妹疏)」에서는 부모와 누이에 대한 대사의 애틋한 감정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 문집의 서두에 수록된 회백(懷白)의 「제월당대사집서(霽月堂大師集叙)」에는 나옹법통설(懶翁法統說)과 관련된 내용이 있어 주목된다. 곧 이 서문은 서천(西天) 28조(祖)와 중국 6조를 통해 나옹에게 선법(禪法)이 전해진 이후로 청허휴정을 거쳐 제월당에게 이르렀음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