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당집소재순지화상설
본문
한자1
[祖堂集所載順之和尙說]
한자2
ⓢ
ⓟ
ⓣ
뜻(설명)
(39.0×29.0cm) 신라 헌강왕 때 승려 순지(順之, 생몰년 미상)의저서로 1245년(고종32) 대장도감(大藏都監)에서 간행되었다. 고려대장경 보유판 원함(遠函)에 있는 『조당집(祖堂集)』 제20권에 수록된 「오관산서운사순지화상(五冠山瑞雲寺順之和尙)」을 저본으로 하였다. 순지의 설법이 크게 표상현법(表相現法)삼변성불(三遍成佛)삼편(三篇)의 세 가지로 정리되어 있다. 이 중 표상현법은 위앙종에서 원상(圓相)을 통해 선의 핵심을 드러내는 방법과 관련이 있다. 순지는 앙산에게서 원상의 선법을 전수받은 뒤 이를 재정립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상을 표시하여 법을 드러내는 방법[表相現法]이다. 이는 순지가 문도들에게 이치를 증득함에 빠르고 느림이 있음을보여준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사대팔상(四對八相)양대사상(兩對四相)사대오상(四對五相)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으로 삼변성불은 순지가 제시한 3종의 성불론으로 증리성불(證理成佛)행만성불(行滿成佛)시현성불(示顯成佛)의 세 가지를 가리키는데, 이는 이론적인 측면이 강한 설법이다. 마지막으로 삼편은 돈증실제(頓證實際)회점증실제(廻漸證實際)점증실제(漸證實際)의 세가지를 가리키는데, 이는 깨달음의 방법 및 중생 교화와 관련된 실천적인 측면이 강한 설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