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불교월보
본문
한자1
[朝鮮佛敎月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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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912년 2월 25일 창간. 《조선불교월보》는 원종(圓宗) 종무원(宗務院)에서 운영했던 조선불교월보사(朝鮮佛敎月報社)가 발행소가 되어, 1912년 2월 25일 창간호를 펴낸 이후 매달 1회씩 1913년 8월호인 통권 19호까지 발간한 불교 종합잡지이다. 이 잡지의 편집 겸 발행인은 권상로(權相老)였다. 그러나 1912년 6월 원종 종무원이 조선선교양종각본산주지회의원(朝鮮禪敎兩宗各本山住持會議院)으로 명칭이 전환됨에 따라 그 운영 주체의 명칭도 바뀌었다. 1908년 3월, 각 도 사찰 대표 52인은 원흥사(元興寺)에서 총회를 개최하여 원종 종무원을 설립함과 동시에 이회광(李晦光)을 대종정(大宗正)으로 추대하였다. 이후 이회광은 원종을 일제 당국에게 승인받으려고 갖은 노력을 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였다. 1910년 8월 29일 한국이 일제에게 국권을 상실하자 그해 가을 이회광은 일본에 건너가 일본 조동종(曹洞宗)과 이른바 매종조약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한국불교를 일본불교에게 매종한 성격을 갖고 있는 조동종 맹약은 그 내용이 불교계에 알려지면서 한용운 등이 주동한 임제종(臨濟宗) 운동으로 실현되지 못하였다. 임제종 운동으로 당시 불교계는 남당(南黨)과 북당(北黨)이 대립하였다고 표현될 정도로 양분되어 있었는데, 이《조선불교월보》는바로 그북당이라 지칭된 이회광이주도한 원종 측에서 불교의 중흥을내세우면서 만든 잡지이다.